'대우조선해양 로비 의혹' 박수환, 구속 여부 곧 결정

박성원 2016. 8. 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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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 씨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가 대우조선에 외유성 호화출장에 박 씨와 동행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온 박수환 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수환/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조사 어떻게 받으실 거예요?)
"……"

박 씨는 법정에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대우조선으로부터 20억 원대 특혜성 계약을 따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로비 대가가 아니라 실제로 일해서 받은 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또 다른 유력 인사들이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씨와 친분이 있는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가 박 씨를 통해 대우조선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 전 사장이 2011년 9월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갔는데, 여기에 박 씨와 해당 간부가 동행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 시기에 해당 간부가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칼럼을 썼다며 '박수환 게이트'로 번질 조짐까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동행했습니다. 박 씨와) 유력 언론인 등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 했는데, 그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 간부는 "그리스 부도 위기와 관련해 대우조선의 초청을 받아 공식 출장을 간 것"이라며 "박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기자 (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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