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로비 의혹' 박수환, 구속 여부 곧 결정
[뉴스데스크]
◀ 앵커 ▶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 씨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가 대우조선에 외유성 호화출장에 박 씨와 동행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온 박수환 씨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수환/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조사 어떻게 받으실 거예요?)
"……"
박 씨는 법정에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대우조선으로부터 20억 원대 특혜성 계약을 따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로비 대가가 아니라 실제로 일해서 받은 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박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또 다른 유력 인사들이 가담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씨와 친분이 있는 유력 언론사 고위 간부가 박 씨를 통해 대우조선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남 전 사장이 2011년 9월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갔는데, 여기에 박 씨와 해당 간부가 동행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 시기에 해당 간부가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칼럼을 썼다며 '박수환 게이트'로 번질 조짐까지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동행했습니다. 박 씨와) 유력 언론인 등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 했는데, 그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 간부는 "그리스 부도 위기와 관련해 대우조선의 초청을 받아 공식 출장을 간 것"이라며 "박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기자 (want@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비자금 없다" 롯데 '2인자' 이인원, 검찰 조사 앞두고 자살
- 롯데 "이인원, 평생 헌신한 사람..믿기 어려운 심정"
- 길고양이서 '살인진드기' 발견, 도심 어디서든 주의해야
- [집중취재] 하루 만에 바뀐 계절, 폭염이 던진 경고는?
- [뉴스플러스] 구청별로 기준 제각각, '고무줄' 불법주차 단속
- "양곡법 이번 국회 처리"‥"'25만 원' 민노총도 질책"
- 국방부 "북한, 핵 사용 기도시 정권 종말 맞게 될 것"
- 임현택 차기 의사협회장 "사태 해결하려면 차관 파면 먼저"
- "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 원" 안민석, 첫 공판서 혐의 부인
- 룸카페서 초등생에 성범죄 40대 남성 첫 재판‥"성적학대 4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