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제 성분 들어간 화장품..판매 중단·회수

조정 기자 입력 2016. 8. 26. 20:45 수정 2016. 8. 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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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돼 피해를 유발한 독성물질이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단독 보도해 드렸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뒤늦게 문제가 된 3개 제품을 회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에 바르는 헤어 제품입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쓰인 독성물질 CMIT와 MIT가 포함돼 있지만 시중에 팔리고 있습니다.

[마트 직원 : 뿌리시는 타입으로 하시면 손에 안 묻혀도 되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많이 찾으세요.]

식약처는 CMIT와 MIT 성분이 든 화장품 3개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3개 제품은 에스테틱하우스의 'CP-1 단백질실크앰플'과 제이엠비의 '헤어투페이스 트리트먼트' 뉴앤뉴의 '헤어살롱 비타클리닉 미스트'입니다.

CMIT와 MIT는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용 후 바로 씻어내는 제품 외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씻어내지 않는 제품들입니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해 판매점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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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기자paris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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