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달라진 선발 운용, KIA에게 득이 될까?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16. 8.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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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 KIA에게 이날 내린 비는 반갑다. 이유는 선발진 운용 때문이다.

KIA는 26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애시당초 이날 KIA가 예고한 선발은 양현종이었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하루 밀리게 됐다.

KIA는 오는 27일부터 주말 이틀 동안 선두인 두산과 맞붙게 된다. 두산은 리그 1위다. 이래저래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방망이도 강하고 마운드도 쎄다.

만약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로테이션 상으로 27일 선발은 홍건희, 28일 선발은 김윤동이 나설 가능성이 컸다.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김기태 감독 역시 26일 삼성 전을 앞두고 "28일 선발을 오늘 결정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상대가 두산이다보니 그에 맞는 선발을 내세워야 할지 고민이 된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물론 김윤동이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KIA가 키워야 하는 선수기도 하고 지난 23일 마산 NC전에서도 선발로 등판, 5이닝을 버텨내며 110개의 공을 뿌렸다.

11실점을 기록, 완패했지만 김 감독은 "그래도 김윤동이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는 것은 차근차근 선발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그 투구수로 6회까지 가느냐, 아니면 7회까지 가느냐가 문제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가 내렸고 이날 경기가 취소됐다. 특별한 변경 사항이 있지 않다면 자연스레 27일에 양현종, 28일에 홍건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

두산 역시 장원준과 5선발이 나서게 된다. 1승이라도 소중한 KIA다.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면 치열한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KIA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다.

과연 이날 내린 비가 KIA에게 축복의 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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