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美 언론, LAD 엘리스 트레이드..커쇼까지 황폐화 시키는 일

석대성 인턴기자 2016. 8. 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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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엘리스(왼쪽)와 클레이튼 커쇼© AFP=뉴스1

(서울=뉴스1) 석대성 인턴기자 = LA다저스가 A.J.엘리스(35)를 필라델피아에 내주자 현지 언론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다저스의 갑작스러운 엘리스 트레이드는 오랜 시간 그와 호흡을 맞춘 클레이튼 커쇼까지 황폐화 시키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포수 엘리스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투수인 토미 버그한스를 필라델피아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와 교환했다. 다저스는 추후 두 선수와 함께 다른 선수나 현금도 보낼 예정이다.

다저스의 깜짝 트레이드에 현재 언론은 "다저스가 왜 지금 엘리스를 트레이는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깜짝 트레이드는 충격의 여파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절친'으로도 알려진 엘리스는 2003년 드래프트에서 18라운드 지명을 받아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는 5년 후인 2008년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지만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엘리스가 다저스에서 빛을 발한 건 31살이었던 2012년이다. 엘리스는 그해 타율 0.270 홈런 13개 타점 52개를 기록했고 주전 포수로 부상했다.

엘리스의 메이저리그 9시즌 544경기 통산 평균 기록은 타율 0.237 안타 385개 홈런 36개 타점 161개 등이다. 엘리스는 타격 기록은 좋지 않지만 투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4년 커쇼의 부상과 지난해 류현진의 부상, 야스마니 그랜달의 다저스 입단으로 그는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엘리스는 이번 트레이드의 대해 "야구는 재미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나는 이제 절대 커쇼의 공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엘리스 트레이드가 발표되자 커쇼는 엘리스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pio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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