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스폰서 잃은 록티, '기침 사탕' 회사와 후원 계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거짓말 한 번으로 돈과 명예를 모두 잃은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가 새로운 후원자를 찾았다.
로이터 통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거짓말 파문으로 메인 스폰서를 잃은 록티가 새로운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록티가 이번에 계약은 맺은 제품은 파인 브로스 소프티시 스로트 드랍스(PineBros Softish Throat Drops)사가 제조한 커프드랍스(기침 사탕)이다.
앞으로 록티는 TV 광고와 인쇄물에 기침 사탕과 함께 등장한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거짓말 파문 이후 록티로부터 등을 돌린 스피도 USA·랄프로렌과 비교하면 큰 액수가 아닐 거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브라질 사법당국은 이날 록티를 허위 강도신고 혐의로 기소했다.
AP 통신은 브라질 경찰의 성명을 통해 기소 소식을 전하며 미국에 머무는 록티가 브라질에서 직접 혐의를 변호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경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에 록티와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까지 거짓 강도 사건에 연루한 선수를 모두 통보할 계획이다.
올림픽에서 모두 12개의 메달을 딴 록티는 14일 선수촌에서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결과 이들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브라질 사법당국은 허위 범죄 신고에 최대 징역 18년을 내리지만, AP 통신은 미국과 브라질의 범죄인 인도조약에도 불구하고 만약 록티에게 유죄 판결이 나와도 미국은 록티를 브라질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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