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입성 의원 154명 재산 공개] 50억 이상 자산가 12명..새누리 6명·더민주 4명·국민의당 2명

입력 2016. 8.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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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2341억원 압도적 1위
2위 박정 237억과 10배 차이
더민주 평균 52억 3黨중 최고
김중로 의원은 빚만 550만원

20대 국회에 신규 입성한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34억219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154명 중 2341억원 상당을 보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압도적인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박정 더민주 의원(237억9138만원)의 10배 수준이다.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총 12명에 달했다. 새누리당 의원이 6명, 더민주 의원이 4명, 국민의당 의원이 2명이다.

26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54명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재산 2341억3250만원 대부분이 웹진과 카카오 주식 등 유가증권(2241억8983만원) 재산이다. 기존 국회의원 재산 1위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1629억원, 20대 총선 재산신고액)보다도 많다. 2위를 기록한 박정 의원은 321억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212억4862만원을 보유한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은 채권 재산으로 170억원을 갖고 있다. 


154명 중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지닌 의원은 총 12명이다. 새누리당 의원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4명, 2명을 차지했다. 이들의 건물 자산 평균액은 50억5244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50억원 상당의 건물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예금 자산 평균액은 44억1864만원이다.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154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빚 550만원)을 기록했다. 송기헌 더민주 의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황희 더민주 의원 등 4명이 1억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54명 중 5억원 미만은 44명(28.6%), 5억~10억원 미만 34명(22.1%), 10억~20억원 미만 37명(24%), 20억~50억원 미만 27명(17.5%), 50억원 이상 12명(7.8%) 등이다.

한편, 정당별로는 더민주 의원이 평균 52억5040만원, 새누리당 의원이 26억5824만원, 국민의당 14억7338만원, 정의당 3억8461만원 등이다. 다만, 재산 1위인 김병관 의원을 제외한 더민주 평균액은 16억1735만원으로 떨어진다.

김상수ㆍ유은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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