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39일 만에 캐치볼 시작

문상열 특파원 2016. 8.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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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은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올해 복귀할 뜻을 전한 뒤 26일(한국 시간) 곧바로 캐치볼로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캐치볼을 재개했다. 39일 만이다.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올 시즌 복귀할 뜻을 강력하게 비친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지난달 18일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에서 불펜 피칭 후 왼쪽 팔꿈치 건염이 나타나 이후 볼을 만지지 않고 체력훈련만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로버츠 감독은 기자들에게 류현진은 올 시즌 복귀가 사실상 어렵다며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당사자의 의견을 듣지 않은 일방적인 발표였다. 류현진은 이에 반발해 25일 면담에서 마운드에 다시 돌아올 뜻을 감독에게 전달했고, 이날 캐치볼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류현진의 복귀 일정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실제 이날 아침 캐치볼도 류현진의 통역 김태형 씨가 전한 소식이다. 팔꿈치 건염으로 너무 오래 쉰다는 의견에 대해서 김태형 씨는 “구단이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사장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투수들의 복귀에 대한 한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스콧 카즈미어(목), 브랜든 맥카시(엉덩이), 브렛 앤더슨(손가락 물집)은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스 커쇼는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류현진은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의미의 ‘롱샷(long shot)’으로 표현했다. 다저스는 올해 14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이 올 시즌 마운드에 돌아올 뜻을 전한 데는 2017년 시즌 복귀와 직결돼 있다. 잔여 시즌에 최소한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보여야 2017년 시즌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2016년 시즌을 시즌 아웃 할 경우 2017년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차질을 빚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술 후 3시즌을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 다저스가 그렇게 오래 기다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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