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지금은 내가 최고..美 진출해 그래미 수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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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철철 넘쳤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면 허풍, 과장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을 터다.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하며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스스로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랩을) 잘하니까. 나에 대한 확신도 있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전해지는 그의 자신감이 밉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래퍼 비와이(23)가 그 주인공이다.
얼마나 러브콜을 많이 받는지 인기와 실력을 대변하는 게 연예계다. 요즘 비와이는 공연과 행사는 물론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섭외가 줄을 잇는다. 생전 처음 광고도 2편을 찍었고 협의가 진행 중인 광고도 있다.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하면서 달라진 것들이다. 공연 출연료와 피처링 페이도 3~4배 올랐다. 길거리를 다니면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예상이 안되는 랩을 하려고 노력해요. 확신에 찬 목소리와 눈빛에서 주는 존재감이 다른 래퍼들과 다를 겁니다.”
지금은 괴물래퍼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처음부터 랩을 잘했던 건 아니다. 2~3년 전에는 자신감이 바닥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하고 나서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 비와이는 “실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에너지, 존재감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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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고교 1학년 때였다. 다이나믹듀오의 힙합을 듣고 래퍼들이 본인의 이야기로 랩을 써서 곡을 만든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교실에서 가사를 쓰고 있는데 친구가 “옆 반에도 랩 가사를 쓰는 친구가 있다”고 해서 만났다. ‘쇼미더머니5’에서 경쟁을 했던 씨잼이다. 2009년 말 씨잼이 만든 크루에 들어갔고 함께 힙합을 했다. 최근 둘이 함께 노래 ‘퍼즐’을 발표하고 차트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면 두 사람은 라이벌이자 음악적 동반자다. 함께 실력을 쌓아왔고 ‘쇼미더머니5’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씨잼과는 올해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퍼즐’은 선공개곡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앨범은 내년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요즘 힙합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인사 중 한명이 도끼다. 비와이에게 ‘도끼처럼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역시 자신감 넘치는 답이 돌아왔다.
“도끼 선배님도 존경은 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요. 그 이상이 돼야죠. 앞으로 미국 진출까지 할 겁니다. 그래미 수상을 하고 시상자로도 참석을 할 거예요. 빌보드 1위도 목표고요. 10년 후에는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돼 있을 겁니다.”
김은구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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