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김성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연기자 박보검-김성균(오른쪽). 동아닷컴DB |
“보검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구르미)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달의 연인)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 배우와 제작진이 있다.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의 연기자 박보검과 김성균은 각각 ‘구르미’와 ‘달의 연인’으로 그리고 KBS 선후배였던 김규태·김성윤 PD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29일 첫 방송을 앞둔 ‘달의 연인’에는 김성균과 김규태 PD가 사전제작에 참여했으며, ‘구르미’는 박보검이 출연하고 김성윤 PD가 연출한다. ‘달의 연인’에서 김성균은 천기를 아는 유일한 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7개월 전까지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한 박보검을 경쟁작으로 다시 만났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김성균은 “이번에 따로 박보검과 연락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박보검을 응원하고 두 드라마를 포함해 한국 드라마가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로 영화에 출연해온 그는 “특별히 사극 드라마라고 다른 점은 없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출자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달의 연인’의 김규태 PD와 ‘구르미’의 김성윤 PD는 한때 KBS 선후배로 약 6년간 함께 있었다. 2007년 KBS를 떠난 김규태 PD는 1996년 공채 22기로 입사했으며 김성윤 PD는 공채 27기다. 김성윤 PD는 18일 ‘구르미’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PD를 존경하고 좋아했다. 각자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김규태 PD는 “‘구르미’를 잠깐 봤더니 잘 만든 청춘사극 같더라”며 덕담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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