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대 D-1..당권주자들, 결전의날 앞두고 '숨고르기'

박승주 기자 2016. 8. 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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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다듬기, 휴식, 전화통화 등으로 대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순) 후보 등 당권 주자들은 연설문을 다듬거나 휴식을 취하며 '결전의날'을 대비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전대구도를 '1강2중'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1강은 '친문'(친문재인)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추미애 후보, 2중은 나머지 두 후보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전대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추 후보는 현상유지, 김 후보와 이 후보는 반전을 꾀하기 위한 막판 힘을 끌어올렸다.

이날 세 후보는 외부 선거 활동은 지양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돌리거나 같은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들에 '한표'를 다짐받는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리는 경기도의회 더민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휴식을 취하면서 연설문을 다듬는 등 전대를 대비할 예정이다.

추 후보도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더민주 '당원과 더불어 전야제' 행사 일정만 소화할 예정이며 김 후보처럼 '숨고르기'를 할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을 돌며 의원과 보좌진들 상대로 막판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다.

이 후보 측은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오찬모임을 가진 뒤 오후에는 대의원이자 유권자인 의원과 보좌진들을 만나러 다닐 것"이라면서도 "현재 분위기는 좋지만 전대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전날(25일)까지도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25일 열린 '지상파 3사(SBS·KBS·MBC) 공동 KBS토론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졌으며 차기대선전략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3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져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 판단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이에 추 후보는 "3자구도라 하더라도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누차 말했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우리 당의 단합을 가로막는 폐쇄적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더민주를 넘어선 야권통합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전당대회는 Δ대의원(현장투표·45%) Δ권리당원(ARS투표·30%) Δ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 25%(국민 여론조사 15%, 일반당원 여론조사 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권리당원 ARS투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는 24~25일 진행됐으며 대의원 현장투표는 27일 전대가 열리는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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