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 추첨] '손흥민 더비' 탄생.. 토트넘, 레버쿠젠과 한 조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 토트넘과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격돌하는 ‘손흥민 더비’도 탄생했다.
26일 새벽 1시(한국 시각) 프랑스 모나코 라르보토에 위치한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 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엔 티에리 앙리와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를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조 추첨자로 대거 참석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같은 우승 후보를 비롯한 강팀들을 피하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 들였다. UEFA 규정에 따라 3번 시드에 속한 토트넘은 1번 시드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번 시드에서도 상대적으로 해 볼만 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맞닥트렸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속한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속한 D조를 모두 피했다. 3번 시드 추첨자로 나선 루트 판 니스텔루이는 토트넘에 최강의 상대를 피하는 행운을 안겼다.
한편,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UCL에서 조별 리그부터 자신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맞붙는 기구한 운명과 맞닥트리게 됐다.
2016-2017 UCL 32강 조 추첨 결과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아스널(잉글랜드)·바젤(스위스)·루도고레츠(불가리아)
B조: 벤피카(포르투갈)·나폴리(이탈리아)·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베식타쉬(터키)
C조: 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셀틱(스코틀랜드)
D조: 바이에른 뮌헨(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로스토프(러시아)
E조: CSKA 모스크바(러시아)·바이어 04 레버쿠젠(독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AS 모나코(프랑스)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스포르팅 CP(포르투갈)·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
G조: 레스터 시티(잉글랜드)·포르투(포르투갈)·클럽 브뤼헤(벨기에)·코펜하겐(덴마크)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세비야(스페인)·올랭피크 리옹(프랑스)·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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