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못 찾은 특별법 개정..농성 시작한 세월호가족

안의근 입력 2016. 8.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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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추경 정국의 돌파구는 찾았지만 세월호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선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족협의회와 백남기대책위원회 측이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의근 기자, 지금도 물론 점거 농성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농성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11시간 넘게 이곳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보시는 것처럼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민주 초선의원들은 청와대 앞에 가서 농성을 하고 있지만, 끝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사이에 더민주 당사에 이 분들이 들어갔습니다. 왜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계십니까?

[기자]

우선 세월호가족협의회는 세월호특조위가 제출한 특별검사 요청안을 현재 법사위에서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해달라는 거고요.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세월호 선체 인양 후 특조위의 선체 조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어줬는데 지금까지 성과를 못 내는 건 민의에 대한 배반이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백남기대책위 측은 청문회 실시를 요구했는데요. 이 부분은 오늘 오후 여야 합의 사항에 포함됐습니다.

[앵커]

특히 세월호가족협의회쪽에서는 더민주, 야당에 굉장히 불편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그럼 백남기대책위 측은 일단 청문회는 열리기로 돼 있는데, 점거 농성은 풀게 됩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은데요. 대책위에서 여야 합의 이후 이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서별관회의 청문회처럼 증인 채택조차 제대로 못하는 부실한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더민주 새 대표의 확고한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모레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확실히 약속할 때까지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안의근 기자가 나가서 전해드렸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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