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뜬 정영식 "대통령님 옆자리 앉아..떨렸어요"

2016. 8.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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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이 '우리 영식이'라고 불러주셔"
리우올림픽 탁구 개인 단식 16강전 마룽과 경기에서 환호하는 정영식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님이 '우리 영식이'라고 불러주셔"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리우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정영식은 25일 청와대에서 마련한 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그것도 박근혜 대통령 바로 왼쪽 옆자리였다.

자신의 옆으로는 양궁 2관왕 장혜진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유승민 등이 앉았다.

박 대통령 오른쪽에는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 정몽규 선수단장 등의 순으로 배석했다.

헤드 테이블에는 또 사격 진종오, 태권도 오혜리 등 금메달리스트는 물론, 레슬링에서 판정 논란을 딛고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도 같이 자리했다.

정영식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메달리스트 선수들을 제치고 '일등석'에 앉은 것이다.

그는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난 뒤에도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헤드 테이블과 멀리 떨어져 앉았었다.

정영식은 "대통령님 옆자리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떨렸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이 '중국 선수랑 경기하는 것 잘 봤다, 앞으로 더 잘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영식이'라고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정영식은 앞서 올림픽 개인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마룽에 2-4로 아쉽게 패했다. 단체전 4강에서는 장지커에 2-3으로 석패하는 등 세계최강 중국을 상대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다.

정영식은 내달 14일에는 중국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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