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송강호 "예쁜 한지민 고문 장면, 마음 아팠다"
유수경 기자 2016. 8. 25. 17:09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송강호가 한지민을 고문하며 마음 아팠다고 털어놨다.
송강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한지민의 예쁜 얼굴에 인두를 대서 마음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촬영한 장면이 있었다. 연계순의 죽음을 촬영한 날이었다. 그날이 하필 가장 추운 날이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서대문 형무소에 가본 날이었다"며 "너무 추웠다. 실제로 감방도 가보고 복도에서도 촬영했는데 연계순을 대표하는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아주 약한 몸으로 목숨을 바친 분들 생각한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민씨의 손도 작고 키도 작은 것이 캐스팅에 작용하지 않았나. 카메라가 먼저 (한지민이 연기한) 시신의 손을 잡는다. 손이 너무 작다. 그 작은 손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유, 송강호,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이병헌 등이 출연한다. 내달 7일 개봉.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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