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1루수' 골드슈미트, 2년 연속 20-20 달성

[뉴스엔 안형준 기자]

골드슈미트가 20-20을 달성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폴 골드슈미트는 8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골드슈미트는 시즌 20호 2점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애틀랜타는 연장 11회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런과 도루를 추가한 골드슈미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 MLB.com의 제이크 릴에 따르면 골드슈미트는 1974년 이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3번째 1루수가 됐다.

골드슈미트 이전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는 제프 배그웰(96-97)과 라이언 클레스코(00-01) 뿐이다. 배그웰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996년 31홈런 21도루, 1997년 43홈런 31도루를 기록했고 클레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2000년 26홈런 23도루, 2011년 30홈런 23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골드슈미트는 이날 활약으로 크리스 영(현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2번째로 2년 연속 20-2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영은 2010년과 201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2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자료사진=폴 골드슈미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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