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치] 김희철, 정형돈 빈자리 채운 우주대스타의 예능 내공

뉴스엔 2016. 8. 25. 13: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민서 기자]

아이돌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스스로를 '우주대스타'라 칭하고, 아이돌답지 않은 거침 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장수 아이돌의 내공이라 부르기도 애매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그래왔기 때문. 자칭타칭 '돌+I' 김희철이 예능 블루칩으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올해 데뷔 12년 차를 맞이했다. 같은해 KBS 2TV '반올림2'에서 연기자로도 데뷔했던 그는 당시 '꽃미남' 1위로 주목 받으며 시작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곱상한 외모 속에는 감출 수 없는 '돌+I' 면모가 폭탄처럼 깔려 있었다.

슈퍼주니어는 재능 많고 끼 많은 멤버들이 다수 포진된 그룹이다. 그러나 김희철은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를 자랑한다. 제 스스로 확실한 호불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솔직 과감한 입담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누구와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노련한 대화 스킬까지 탑재된 '프로예능꾼'이다.

김희철이 지금껏 출연해 온 프로그램만 해도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 각종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그는 대세만 입성할 수 있다는 음악방송 MC를 꿰찼었고, 이 외에도 SBS '패밀리가 떴다2'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리얼리티, 토크쇼, 정보성까지 장르 불문한 예능 프로그램에 쉼 없이 출연하며 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그 결과 김희철은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같은 그룹 멤버이자 예능 MC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특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슈퍼주니어 내 MC 양대산맥을 형성하게 된 것. 특히 그는 현재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데프콘, 하니와 함께 MC로 활약 중인데, 합류 초반 우려와 달리 능수능란한 진행을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초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데 반해, 지금은 데프곤, 하니와 케미로 관전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

또한 김희철은 현직 아이돌이라는 특장점을 내세워 '주간아이돌'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각종 아이돌들을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맥왕'답게 친분 있는 아이돌이 등장할 때마다 그 장점을 200%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 예로 24일 방송된 '주간아이돌'에는 김희철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 NCT 127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NCT 127이 재미 없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랜덤플레이 댄스에서는 직접 몸을 날려 걸그룹 댄스를 소화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또 NCT 127 멤버들이 어색한 성대모사, 애교로 녹화장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자 대뜸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NCT맘' 콘셉트로 NCT 127 출연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은 것. 그는 NCT 127에게 "웃기는 건 내가 할게. 너희는 잘하는 거만 해"라는 듬직한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주간아이돌'뿐 아니라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희철이 내공은 유감 없이 발휘된다. 현재 JTBC '아는 형님'에 강호동, 이상민,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민경훈과 함께 출연 중인 그는 아재들과의 대화에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과감하고 발칙한 발언으로 흐름을 주도하기까지 해 화제를 모은 적도 여러 번이다.

김희철은 앞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준호에게 "저번 탁재훈 형도 그렇고 (김)준호 형도 그렇고"라며 "이러다 다음주엔 신땡땡(신정환) 형도 나오는 거 아니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폭탄 발언만 주야장창 내뱉는 건 아니다. 그는 "서장훈이 그룹 여자친구 팬이다. 나랑 가라오케 가면 맨날 '오늘부터 우리는' 부른다"는 사소한 폭로를 조미료처럼 곁들이며 소소한 웃음까지 책임지고 있다.

사실 예능 출연 한 번으로 화제를 모으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김희철은 어떤 예능이든 출연하는 회차마다 화제를 모으는 저력을 발휘한다. 이는 단순히 입담과 예능감으로 이룬 결과는 아니다. 김희철은 자신이 가진 파급력과 무게감을 잘 알고 있고, 불편한 웃음을 만들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3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등장해 "요즘 '아는 형님' 때문에 주가 상승 중인데 이럴 때일 수록 조심해야 한다. 구설수 안 생기게 차도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변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자칫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철은 소신껏 제 생각을 밝혔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활동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끼와 노력으로 '예능 블루칩'로 떠오른 김희철,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뉴스엔 김민서 min@

크리스틴 스튜어트, 동성연인과 데이트 포착 ‘카메라 의식한듯 서먹’[파파라치컷]김고은 남친 신하균씨, 모자이크 굴욕 미안했어요(feat.김동욱)‘동치미’ 최준용 “결혼식날 주례 들으며 이혼할 것 예감”레인보우 지숙, 깜찍한 비키니 자태 “아빠가 연출해주심”[어제TV]군대체질 이시영, 겨땀까지 아름다운 여배우 보셨나요(진짜사나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