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친문일색 지도부되면 손학규 등 참여 어려워"

박대로 2016. 8.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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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당 대표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8.21 photo1006@newsis.com

"내가 대표 돼야 손학규 참여 가능"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5일 당 대표 선거와 관련, "손학규 전 고문을 포함해 잠재적 적격성을 갖추고 있는 대선 후보들이 친문일색의 지도부 구성의 방향으로는 결코 참여하지 않고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며 당내 주류인 친노무현·친문재인계를 견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현재 시도당 위원장, 최고위원 선거 추이를 보면 폐쇄적 패권주의에 의해 거의 대부분 친문 지도부의 일색이 될 것이라는 예견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표 경선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대표가 돼 공정한 경선, 역동적인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신뢰와 미래 가능성에 대한 분명한 틀이 있을 때 우리 손학규 전 고문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계개편 가능성에 관해선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부문별 또는 지역별 최고위원 시도당 위원장이 친문일색으로 되고 있다는 초당적인 우려가 바로 그런 우려를 더 안 좋은 정치적 이합집산으로 보게 되는 하나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틀밖에 안 남은 전당대회 때 우리 당에서는 말끔히 해소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친박 일색으로 가고 만약에 우리 당이 친문 일색으로 가게 되면 더 극단적인 서로의 큰 차이를 보게 되고 그래서 국민도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대선을 앞두고 중간영역의 비문과 비박이 하나의 제3지대 정치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견들이 있지만 이 예견을 우리 당과 새누리당에 경고의 의미, 아주 강력한 협박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덧붙였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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