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귀, 도전할게요" 류현진, 다저스 구단에 선언

입력 2016. 8. 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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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올 시즌 끝" 밝힌 지 일주일 만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복귀전에서의 류현진. [AP=연합뉴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올 시즌 끝" 밝힌 지 일주일 만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다저스 구단을 담당하는 앤디 매컬루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에 올해 마운드 복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곧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이 18일 "류현진이 올 시즌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지 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류현진의 반응이 나온 것이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7월 이후 공을 잡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시간상 올해 복귀가 힘들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작년 5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복귀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가 지난달 20일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고, 이달 2일에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

감독의 '시즌 아웃' 선언이 나온 뒤 류현진은 복귀 의사를 피력했지만, 실제로 올해 마운드에 복귀하려면 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다저스는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류현진이 당장 투구 훈련을 재개하고, 순조롭게 모든 단계를 소화한다고 해도 재활 등판까지 마치려면 적어도 1개월은 걸린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는 생기지만, 다저스가 단기전에서 재활을 막 마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변수가 있다면 '부상병동' 다저스의 마운드 상황이다.

다저스는 24일 스콧 카즈미어와 브렛 앤더슨까지 부상자명단에 올라가며 선발진을 꾸리기 힘들어졌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9월 중 복귀할 예정이지만, 만약 이들의 회복 속도가 늦고 류현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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