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조윤선 3년6개월간 18억 지출 내역 밝혀라"

박창욱 기자 입력 2016. 8. 25. 09:14 수정 2016. 8.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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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수입 23억, 재산 증가 5억..18억 지출 추정" "원천징수 증빙 신용카드·현금 등 사용액 2.3억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모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6.8.18/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재산 신고에서 석연치 않은 과도한 지출로 추정되는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해 보면, 조 후보자가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올해 8월까지 배우자와 합산한 부부 수입이 세후 기준으로 23억 4000만원 늘었으나 재산 증가는 5억 1000만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세후 총수입 23억 4000만원에서 늘어난 재산 5억 1000만원을 제외하면 약 3년 6개월간 소비액이 18억 3000만원으로 매년 평균 5억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에 나타난 신용카드와 현금 등 후보자 부부의 사용액은 2013년 6000만원, 2014년 5000만원, 2015년 1억 2000만원 등 총 2억 3000만원에 그쳤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 임명 당시에도 과도한 지출에 대한 지적을 받고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바로잡겠다고 했으나, 수입과 재산증가를 비교해 추정한 지출은 일반 국민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할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부에 그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는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이후 지금까지 3년 8개월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18억원에 관한 세부내역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지난 여가부 장관 청문회때처럼 대충 얼버무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청문회에 임한다면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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