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추경 한 목소리.."민생문제 초당적 협조해야"(상보)

우경희, 고석용 기자 2016. 8. 25. 0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이정현 "야당, 집권 후 심정 역지사지로 협조해 달라"

[머니투데이 우경희, 고석용 기자] [[the300]이정현 "야당, 집권 후 심정 역지사지로 협조해 달라"]

당정청은 25일 오전 새누리당사에서 조찬을 겸한 고위당정청회의를 가졌다./사진=고석용 기자

당정청이 한 목소리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금의 야당이 앞으로 집권한다면 그때의 야당이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역지사지로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정청은 25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갖고 추경처리 등 민생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몇가지 현안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데, 정말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꿔놓고, 야당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수권정당이라는 말을 쓰려고 한다면 (야당의) 집권 이후 그때의 야당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의 심정으로 민생법안과 추경을 포함한 현안에 협조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회의는 당정청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산실이며, 지난 대선의 모든 기획들과 회의가 바로 이 테이블에서 이뤄졌다"며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정권을 창출했던 우리이니 공동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는 여소야대로 재편된 새로운 정치구조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작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정부와 청와대, 당도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목표를 위해, 성과를 위해 노력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국정의 파트너"라며 "야당이 불통의 대상이라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안 되는 만큼 더욱더 야당과의 소통, 국민과의 소통에 성의 있게 나서 주시길 원내 관리책임자로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추경이 처리되지 않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추경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부는 민생대책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의 주름살이 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번 당정청에는 추경과 규제프리존, 노동개혁, 추석민생대책 등 귀중한 안건이 많은 것 같다"며 "주요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당정청을 통해 밀도있게 논의되고 국민에게 성과가 피부로 느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박 정부가 5분의 3쯤 지나고 있는데 논문도 결론이 중요하듯 결론을 맺을 아주 중요한 시기로 들어가고 있다"며 "당정청이 더 힘을 합해 좋은 결과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당정청에는 여당에서 이 대표와 정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서 황 총리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이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우경희, 고석용 기자 cheeru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