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상대한 곽태휘, "나만의 방법 찾기 위해 노력했다"
(베스트 일레븐=서울 월드컵경기장)
선발 출격한 곽태휘는 준수한 몸놀림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나 상대 공격수 그라치아노 펠레와 자주 부딪치는 모습이 연출되곤 했는데, 곽태휘는 펠레를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2016 ACL 8강 1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대표 서울이 중국 슈퍼리그(CSL)에 속한 산둥(山東) 루넝(魯能) 타이산(泰山)을 3-1로 완파했다. 서울은 전반 19분 데얀의 선제골, 전반 31분 박주영의 추가골, 후반 24분 아드리아노의 쐐기골에 힘입어 산둥을 완파하고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두 팀은 오는 9월 14일 중국 산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곽태휘는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곽태휘는 “우리가 준비한 만큼 경기장에서 잘 나왔다. 아쉽게 프리킥으로 한 골 먹었지만, 우리가 그대로 무너지지 않은 게 주효했다. 골을 넣어 3-1로 마무리를 했기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상대 경기력이 어땠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곽태휘는 “비디오를 통해 상대 공격 루트를 모두 분석했다. 이날 경기도 우리가 분석한 그대로였다. 펠레는 강했지만, 우리 선수의 조직력이 더 좋았다.
곽태휘는 이날 경기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펠레와 자주 부딪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묻자 곽태휘는 “확실히 힘과 등치가 좋더라. 초반엔 스스로가 힘 싸움에 밀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 중 나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펠레를 어떻게든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고 펠레와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태휘는 “한 경기 이겼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오직 앞만 보고 나가야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 준비를 통해 모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오는 산둥과 2차전도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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