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8천명 사드배치반대 결의대회..시장·위원장 6명 삭발(종합)

2016. 8. 24. 1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 안전과 생존권 위협하는 사드배치 반대" 결의문 발표
김천시민 8천명 사드반대 (김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4일 오후 경북 김천 삼락동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와 시민 8천명이 사드배치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시민 안전과 생존권 위협하는 사드배치 반대" 결의문 발표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김선형 기자 = 경북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가 24일 시민 8천여명이 참여한 '사드배치 결사반대 범시민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삼락동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22개 읍·면·동 시민 8천여 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대회 참가자를 6천명으로 추산했다.

읍·면·동별로 현수막, 머리띠, 피켓 등 200∼600개를 준비해 모두 7천여 개의 시위물품을 마련했다.

투쟁위는 대회장 입구에서 성주사드투쟁위가 사용한 것과 같은 파란 리본을 배부했다.

투쟁위는 ▲ 김천시민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드배치 결사반대한다 ▲ 행정절차 무시하고 시민동의 없는 사드배치로 우왕좌왕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 ▲ 지역 갈등 초래하고 지역경제 파탄 내는 사드배치 끝까지 막아내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5명의 공동위원장은 사드배치에 반대하며 삭발을 했다.

김천투쟁위 김세운(김천시의회 부의장) 수석 공동위원장은 "성산포대로 결정했다가 성주군민 반대가 심하니 롯데골프장으로 옮기려고 한다. 사드 피해가 없다면 다른 장소로 왜 옮기려고 하는가. 피해가 없다면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해 당초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골프장에서 5㎞ 인근에는 농소·남면 주민 2천100명과 혁신도시 1만4천명이 사드로 인한 불안감 속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14만명의 김천시민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드 반대" 삭발 투쟁 (김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4일 오후 사드배치결사반대범시민 투쟁대회가 열린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삭발한 박보생 김천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는 가운데 투쟁위 공동위원장 5명도 삭발하고 있다.

집회 후 행진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2개 중대 경력 160여 명을 김천종합운동장에 투입했다.

김천투쟁위는 시내에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 300여 개를 내걸었다.

김천투쟁위는 농소면 투쟁위, 혁신도시 투쟁위,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 중 농소면 투쟁위는 김천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그러나 혁신도시 투쟁위와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해 입장 차이를 보인다.

parksk@yna.co.kr, sunhyung@yna.co.kr

☞ 삼성 이승엽, KBO 통산 타점 신기록 달성
☞ '또 무고였나' 엄태웅 고소녀 '마이낑' 사기행각 드러나
☞ 너무 '찐한' 우사인 볼트의 축하파티
☞ 앙숙 이웃 집앞에 '농약두유'…3명 마비증세 일으킨 70대
☞ 朴대통령과 오래전 멀어진 근령씨…"부채 많아 생활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