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충남도의회 의원들, 500m거리 버스 타고 이동 '눈총'

등록 2016.08.24 16:35:50수정 2016.12.28 17:33: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24일 충남도청과 도교육청에 마련된 2016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6.08.24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yreporter@newsis.com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24일 충남도청과 도교육청에 마련된 2016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6.08.24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500m미터 거리조차 버스를 타고 이동, 과도한 의전이란 눈총을 받고 있다. 

 도의회 윤석우 의장을 비롯해 신재원·조치연 부의장, 상임위원장 6명과 사무처 간부들은 24일 충남도청 을지연습 상황실을 방문, 격려한 후 충남도교육청 상황실로 관용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충남도청사에서 충남도교육청사까지 거리는 불과 500m.

 35도를 육박하는 더운 날씨와 윤 의장, 신 부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70세 전후 고령임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짧은 거리이다.

 특히 일부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은 의원들이 도청사에서 교육청사에 도착하기 앞서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뜨거운 태양을 받으면서 뛰어가야 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미리 시원하게 냉방이 가동된 관용버스를 타고 이동, 직원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을지훈련을 받고 있는 직원들은 돌아가면서 밤을 새워 시시각각 떨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데 의원들은 격려성 방문에 500m 불과한 짧은 거리조차 냉방된 관용버스를 타고 이동, 과도한 의전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워낙 무더운 날씨여서 의원님들 건강 걱정을 안할 수 없었고 신속하게 격려를 마치고 또 다시 귀청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 관용버스 이동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