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POINT] 로마의 UCL 낙마, 더욱 '핫'해진 유로파리그?

서재원 기자 2016. 8. 24.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S로마가 결국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로마는 낙마했고, 그로 인해 유로파리그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새벽에 일제히 치러질 남은 UCL PO의 결과에 따라 UCL 진출팀과 유로파리그 낙마 팀이 결정되는데, 만약 로마보다 순위가 높은 레드불 잘츠부르크(48위), 아약스(30위)가 동시에 탈락하면,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AS로마가 결국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로마는 낙마했고, 그로 인해 유로파리그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로마가 UCL 본선행에 실패했다. 로마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2016-17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포르투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로마는 1-2차전 합계 1-4로 U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실 로마의 탈락을 예견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 원정에서 1골을 넣고, 1-1로 비긴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0-0으로 비겨도 UCL에 진출할 수 있기에, 로마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로마는 이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홈에서 자멸했다. 전반 8분 만에 필리피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로마는, 전반 39분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평정심을 잃은 로마는 후반 6분에 에메르손이 고의적인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고, 내리 2골을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UCL 본선행에 실패한 로마는 유로파리그로 낙마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에 진출해 있는 팀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 지난 시즌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총 12개의 톱시드 중 7팀이 결정됐는데, 이들 모두가 UCL에 진출할만한 네임벨류를 갖췄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독일의 강호 샬케04, 러시아의 왕자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피오렌티나가 그들이다.

최악의 경우 로마도 톱시드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유로파리그행을 확정지은 팀 중 로마의 클럽 랭킹(51위) 순위는 10번째다. 만약 로마보다 순위가 높은 3개 이상의 팀이 유로파리그 본선행에 진출한다면, 로마는 2번 시드로 밀려나게 된다.

그 확률은 높은 편이다. 25일 새벽에 일제히 치러질 남은 UCL PO의 결과에 따라 UCL 진출팀과 유로파리그 낙마 팀이 결정되는데, 만약 로마보다 순위가 높은 레드불 잘츠부르크(48위), 아약스(30위)가 동시에 탈락하면, 그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어 26일 새벽에 치러질 유로파리그 PO에서 AZ알크마르(44위), 올림피아코스(24위), 샤흐타르 도네츠크(21위) 등이 본선행을 확정지어도 로마는 톱시드를 받지 못한다.

로마가 톱시드를 받지 못하면, 조별리그부터 죽음의 조가 탄생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리그 소속의 팀과 함께 묶이지 않는 규정상, 최악의 경우 로마가 샬케 또는 맨유 등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로마의 UCL 본선행 실패로, 유로파리그의 판도는 더욱 예측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로마의 유로파리그행은 분명 유럽대항전의 판도를 흔들었고, 이번 시즌의 유로파리그도 UCL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눈앞에 두고 있다.

# 2016-17 유로파리그행 확정 팀(48팀 중 21팀, 클럽 랭킹 순)

샬케, 제니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틱 빌바오, 비야레알, 인터 밀란, 피오렌티나, 빅토리아 플젠, 브라가, AS로마, 스탕다르 리에주, 셀타 비고, 페예노르트, 마인츠, 취리히, 사우샘프턴, 니스, 조르야 루한스크, 콘야스포르, 하포엘 베르샤바, 던독

* UCL PO 결과에 따라 5개팀이 유로파리그행, 유로파리그 PO 결과에 따라 22개팀이 유로파리그행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