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들쑥날쑥' 리버풀의 두 얼굴, 어떻게 봐야 하나

노영래 2016. 8. 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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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위르겐 클롭(49)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골 잔치를 벌여 대승을 거두었다.

리버풀은 2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피렐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컵(EFL컵) 2라운드 경기서 버턴을 5-0으로 꺾었다. 시즌 개막 이후 치러진 3경기서 무려 9골을 뽑아냈다. 경기력이 풀리는 날만큼은 공격력이 매섭다.

실제로 클롭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은 기록에서도 들어난다. 리버풀은 2016년에 치러진 리그 경기서 가장 많은 득점(41득점)을 성공시킨 팀이다. 또한 같은 기간 4득점 이상을 성공시킨 횟수(5회)가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하다. 클롭 감독이 지난 해 10월 리버풀로 부임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사실일 수 밖에 없다. 허나 이런 리버풀에게도 웃지 못할 사실이 있다. 바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최근 EFL 버턴 알비온과의 경기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바로 지난 경기였던 번리와의 리그 경기서 0-2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월 28일 인터네셔널컵 프리시즌 경기서 첼시에게 0-1로 패한 이후 ‘승-패-승-패’ 패턴을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의 이런 패턴이 가장 두드러졌던 때는 바로 바르셀로나와의 인터네셔널 컵 경기였다. 당시 리버풀은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루이스 수아레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대다수의 1군 선수들이 출전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바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을 꺾은 만큼 자신감도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바로 직후 경기인 마인츠와의 친선 경기서 0-4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전에 나섰던 스쿼드와 큰 차이를 보였으나, 디보크 오리기, 아담 랄라나, 조단 헨더슨, 엠레 찬 등이 나선 경기였던 터라 핑계도 불가했다.

버턴 알비온과의 EFL컵 경기서 대승을 거둔 리버풀. 아직 시즌 초반 성적에 불과하나, 만약 다가오는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서까지 패한다면 약 8경기동안 이어지고 있는 리버풀의 기이한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래픽 = 노영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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