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총련 기관지 "北과 미국 핵보유국으로 대등"

김인구 2016. 8.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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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 시험 발사를 현지지도했다며 23일자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시험발사장에는 리만진, 리병철, 김정식, 유진 등을 비롯한 전략군사령관인 김락겸 전략군 대장, 정치위원 박영래 전략군 중장이 맞았다. 이날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가 밝힌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이정표에 따라 ... 격동적인 시기에 국방과학부문에서 새로운 전략무기시험발사에서 성공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2016.06.2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전략군, 美본토 타격 가능한 장거리로켓 부대"
"광명성 발사 장거리 운반로켓 발전 위한 것" 시인

【서울=뉴시스】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전략군은 핵무장력을 통괄하며 미국이 침략할 경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인 장거리로켓부대라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전략군의 위력'이란 제목의 글에서 "핵무장력은 지상, 공중, 해상 뿐 아니라 바다속 깊이에서 아무도 모르게 이동하는 전략잠수함에서 불의에 쏴올리는 탄도탄으로 이루어진다"면서 "전락군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태세가 확립돼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핵억제력의 위력은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다양화, 정밀화가 실현되고 운반로켓이 고도로 발전될 때 보장된다"면서 "조선은 1998년 8월 31일 첫 인공위성 '광명성-1'호 발사 성공이후 이 분야의 기술을 부단히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해, 북한이 그동안 인공위성 운반체 주장해 온 장거리 로켓이 핵탄두가 탑재 가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신문은 또 "그동안 미제와 추종세력은 '북조선의 미사일은 아직 미본토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등으로 평가했으나, 조선은 실제 행동으로 이런 허설을 모조리 까부셨다"면서 "이제 조선과 미국은 핵보유국으로서 대등하다"고 강변했다.

전략로켓군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전략군은 올해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주관해 왔으며, 현재 전략군 대장 김락겸이 사령관을 맡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미국 행정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gginko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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