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중부 6.2 지진 피해속출.."마을절반 사라지고 6명 사망"

2016. 8. 24. 14: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앙 근처인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지진으로 겁에질린 주민들(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4일(현지시간) 규모 6.2 지진에 이어 여진이 이어진 이탈리아 중부 곳곳에서 최소 6명이 숨지고 건물과 다리 등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지나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또한 아마트리체에서도 첫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규모 4.6, 4.3 여진이 잇달아 일어났다.

영국 BBC방송은 중부 곳곳 마을의 수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피해가 잇따랐다며 이탈리아 각지 관리들의 말을 종합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6명이라고 보도했다.

움브리아주 노르차 마을의 지진 피해상황(AFP=연합뉴스)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몰리에서는 가족 4명이 있던 주택이 무너졌으며 이들이 생존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아쿠몰리 시장 스테파노 페트루치가 말했다.

또한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AFP=연합뉴스]아마트리체 피해상황

그는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물 상당수가 붕괴해 사람들이 갇힌 만큼 인명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RAI 방송이 보도했다.

아마트리체 피해상황(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

☞ '또 무고였나' 엄태웅 고소녀 '마이낑' 사기행각 드러나
☞ 표류 북한주민 구조 선장 "스티로폼 붙잡고 팬티만 입은 채…"
☞ "고모께 죄송"…'밥 안 준다' 고모 살해 50대의 뒤늦은 후회
☞ '박지성 나라'로만 알던 한국서 수석졸업 英 청년
☞ 신하균·김고은 연인 사이…"두달 전부터 교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