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활동 보장하라"..유가족 전면 단식돌입

양은하 기자 2016. 8. 24. 12: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도부가 8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조위 활동보장, 백남기 농민 청문회 시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보장하는 특별법 개정과 특검을 촉구하며 전면 단식에 돌입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개정과 특검 의결, 특조위 선체조사 보장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1~2일 3차청문회를 열겠다는 특조위에 해양수산부가 조사활동 기간이 끝나 청문회를 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특조위 조사기간을 강제종료시켜놓고 청문회마저 막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세월호특별법을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특조위를 강제종료 시킨 것을 국회가 바로 잡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법개정안과 특검안을 9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유가족 홍영미씨는 "세월호 참사 862일째인데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 단식을 하게 됐다"며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특조위 조사활동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it25@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