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ESPN 예상' 미리보는 도쿄 올림픽 야구 미국 대표 로스터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야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부활한다. 아직 4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가상의 드림팀을 꾸린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미국 국적의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2020 도쿄 올림픽 가상 엔트리를 발표했다.
사실 야구는 일부 국가에서만 치러지는 종목에 소요되는 경기 시간도 길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즌 중에 올림픽이 열려 주축 선수들이 불참한다는 이유 등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야구 인기가 높은 2020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강한 입김을 불어넣었고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승인했다.
ESPN은 "올림픽 야구의 문제는 다수의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과 남미는 최고의 팀을 꾸릴 수 없다"며 "일본과 한국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않는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들을 골라내 팀을 만들었다. 과거 일본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류현진(LA 다저스) 등이 메이저리그에 소속되지 않았을 때 올림픽 대표팀에서 자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적을 가진 메이저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전제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드림팀의 타순은 무키 베츠(우익수·보스턴 레드삭스)-코리 시거(유격수·다저스)-마이크 트라웃(중견수·LA 에인절스)-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시카고 컵스)-브라이스 하퍼(좌익수·워싱턴 내셔널스)-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앤서니 리조(1루수·컵스)-버스터 포지(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트레이 터너(2루수·워싱턴) 순으로 짜여졌다.
백업으로는 포수 챈스 시스코(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알렉스 버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말린스)가 언급됐다.
ESPN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뛰겠다는 뜻을 전달한 매니 마차도(볼티모어)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마운드에도 초호화 선수가 즐비하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애런 산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존 그레이(콜로라도), 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잭 브리튼(볼티모어), 마이클 코페치(보스턴), 션 뉴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포함됐다.
그러나 과거 올림픽을 돌아봤을 때 이들이 미국 대표팀으로 뛸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ESPN은 유망주가 포함된 현실적인 예상 로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이 팀의 타순은 제이크 로저스(포수·휴스턴)-대린 러프(1루수·필라델피아 필리스)-타일러 월스(2루수·플로리다 주립대)-조시 로우(3루수·탬파베이 레이스)-포드 프록터(유격수·라이스대)-J.B.셔크(좌익수·시카고 화이트삭스)-브랜든 비숍(중견수·시애틀 매리너스)-세스 비어(우익수·클렘슨대)-하비어 스크럭스(지명타자·마이애미) 순이었다.
벤치에는 A.J. 피어진스키(애틀랜타), 개빈 럭스(다저스), 제이크 맨검(미시시피주립대), 타일러 홀트(신시내티 레즈)가 대기한다.
투수로는 라일리 핀트(콜로라도), 트리스탄 벡(스탠포드대), 팀 케이트(코네티컷대), 헌터 그린(스티븐슨랜치고), 한스 크루즈(다나포인트고), 닉 앤더슨(미네소타 트윈스), 팻 벤디트(시애틀), 마크 젭진스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션 길마틴(메츠), 조너선 파펠본(무소속)이 이름을 올렸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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