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우병우 사퇴 재차 촉구.."민심 이기는 장사 없어"

배소진 기자 2016. 8.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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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임명권자는 국민..임명권자에게만 잘보이면 그만이란 생각 교만"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the300]"임명권자는 국민…임명권자에게만 잘보이면 그만이란 생각 교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공직자는 자신을,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은 우 수석 뿐 아니라 '감찰내용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동반사퇴까지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에 대해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며 두 사람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자신의 권한을 잠시 맡겨둔 대리인에 불과하다"라며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은 대단한 고위직 공직자이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게 대한민국을 작동하게 하는 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든, 임명직 공직자든 임명권자는 국민"이라며 "'나는 임명직이니 임명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교만"이라고 질타했다.

자진사퇴를 거부하는 우 수석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이정현 대표 등 친박계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우 수석을 경질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데 대한 일침으로 해석된다.

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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