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위안부재단 10억엔 출연 절차 오늘 마무리

김혜경 2016. 8. 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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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이정선 기자 = 오산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14일 오후 경기 오산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6.08.14. ppl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약 111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정부 절차를 24일 완료할 방침이다.

24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24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재단 지원금 출연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릴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오후에 개최될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10억엔 출연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절차가 완료됐다는 점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해 말 한국이 위안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이후 지난 7월 한국 정부는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했지만,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출연하지 않고 있었다.

위안부 재단은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배상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으로, 피해자들의 의료비 등에 지원금을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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