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캐스팅 비화..손예진부터 토다 나호까지

김지혜 기자 2016. 8.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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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500만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인 가운데 주연부터 조연까지 조화로웠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덕혜옹주'의 타이틀롤을 맡아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손예진에 대해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는 오랜 세월을 연기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연기력이 필요했다.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연기력에선 모두가 다 공감하실 것 같다. 꼭 한 번 다시 작업해 보고 싶은 연기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복순 역의 라미란은 손예진에 의해 캐스팅됐다는 설명이다. 손예진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복순 역에 라미란 언니 생각밖에 안 났다”며 허진호 감독에게 라미란을 본인 직접 추천했다는 캐스팅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정상훈은 10여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정상훈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소속사와 상의해 보겠습니다’라고 한 것이 아니라 바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먼저 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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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주연 못지않은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내비친 이우 왕자 고수는 높은 싱크로율로 여심을 흔들었다. 허진호 감독은 "이우 왕자 캐스팅을 진행하면서 잘생긴 고수가 생각이 났고 제안을 했는데 관심을 보이더라. 왕자에 대한 판타지가 모두에게 있는데 그 느낌이 정말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덕혜옹주' 서 시선을 모으는 다른 포인트는 바로 일본인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들이다.

허진호 감독은 수려한 외모에 유악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주는 배우를 소 다케유키 역으로 캐스팅하길 바랐고, 이 이미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일본에 살아 남다른 일본어 실력을 지닌 김재욱에게 이 역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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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친왕 부인인 이방자 여사 역에는 허진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일본판 '8월의 크리스마스'에 출연한 인연으로 배우 토다 나호가 캐스팅됐다.

덕혜옹주가 노년에 머무르던 정신병원의 마츠자와 간호사 역에는 시나리오 작가와의 인연으로 맺어진 아키바 리에가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허진호 감독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캐스팅에 대해 "다시는 없을 최고의 라인업이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덕혜옹주'는 이번 주 중으로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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