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교육부 차관, 중학교 찾아 '찜통교실' 현황 점검

(공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영 교육부 차관(왼쪽 세 번째)이 22일 오후 충남 공주시 봉황중학교를 방문, 교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살펴보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 영 교육부 차관은 22일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찜통교실' 현황을 살피기 위해 이날 충남 공주시 봉황중학교를 방문한 이 차관은 "정부에서 현재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다른 용도보다 단가가 낮지만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졸업식 등 특정일의 피크 전력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본요금이 산정돼 실제 요금은 교육용이 산업용보다 비싼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학교기본운영비 중 전기요금이 평균 19%를 차지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날 찾은 학교 역시 1년 학교기본운영비 2억7천700여만원 중 전기요금이 4천100만원으로 1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차관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적정 냉방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의 보고를 집계한 결과 19일까지 개학한 학교 4천881개교 중 1개 학교가 휴업했으며 23개교는 개학을 연기했고 274개교가 단축수업을 하는 등 폭염 때문에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zitro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8월22일 14시0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