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의범학술상' 첫 수상자로 최유송 연구원 선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의범학술상'을 제정하고 첫 번째 수상자로 최유송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의범학술상은 지난 2010년 100억 원에 가까운 전 재산을 국가안보를 위해 기부한 고(故) 김용철 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의 호인 '의범(義範)'을 따 이름 지었다.
ADD는 매년 젊은 우수 연구원 중 논문, 특허 등 연구업적과 업적의 가치 및 창의성, 평판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첫 수상자의 주인공인 된 최유송 연구원은 2001년 ADD에 입소한 이후 국방전지(battery) 기술 분야를 연구했다. 국가 간 기술보호가 엄격한 유도무기 및 수중무기용 전지 기술을 연구하면서 이룩한 학술활동 실적과 지식재산권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5일 ADD 창설기념식에서 실시된 시상식에는 고 김용철 옹의 장녀 김설매씨가 참석, 최 연구원에게 직접 시상했다.
최 연구원은 "고 김용철 옹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의범학술상 수상의 의미와 영광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전장 환경의 핵심이 될 국방전지기술 개발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2010년 당시 고 김용철 옹의 기부 의미가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분야를 중점 검토해 ADD에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를 건립했다. ADD는 이 센터를 '의범관(義範館)'이라고 이름 짓고, 고에너지 물질과 저탄소 연료전지 등 첨단 신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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