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J] 30시간 걸려 박인비 응원 온 뜨거운 팬심
이지연 2016. 8. 20. 23:18
안녕하세요. 톡파원 J 이지연입니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 여자 최종 라운드가 20일(현지시간) 오전 시작됐습니다.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도전에 모두의 이목이 쏠려 있는데요. 대회장인 바하 다 치주카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는 태극기가 물결치고 있습니다. 리우에는 교민이 50여명뿐이지만 상파울로에서 버스 10대를 나눠 타고 대규모 응원단이 현장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약 500여명에 이르는 응원단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대한민국!” 구호에 선수들도 힘이 나겠죠?
손미옥씨는 박인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인천-로스앤젤리스-상파울로를 거치는 생애 가장 긴 여행을 했습니다. 무려 30시간이 걸리는 일정이었는데요. 박인비 선수를 응원하고픈 간절한 바람은 박 선수의 용품 계약사인 던롭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던롭은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올림픽에 5명의 원정 응원대를 파견했습니다.
손씨와 동행한 남궁광열(45)씨는 박인비 선수가 3라운드까지 선두로 나서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생애 가장 긴 여행이었지만 기대감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 박인비 선수의 경기가 끝나면 전인지 선수의 경기를 응원했다. 한국 선수들이 잘해줘서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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