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7회초 한 타자만 더 잡았으면 좋았을 것.. 힘이 들어갔다"

고척=김동영 기자 2016. 8.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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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시즌 13승을 따낸 신재영.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시즌 13승을 따낸 신재영.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27)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 13승 고지를 밟았다.

신재영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넥센은 6-5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22경기에서 127이닝을 소화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넥센의 에이스로 활약중이었다. 토종 선발투수 발굴에 상대적으로 애를 먹었던 넥센이 마침내 만들어낸 토종 선발 자원이다.

그리고 이날도 역투를 펼쳤다. 피홈런 두 방이 옥에 티라면 티였고, 불펜이 승계주자 실점을 내주며 퀄리티스타트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좋은 내용의 피칭을 선보였다.

더불어 윤성환과의 '리턴 매치'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지난 6월 22일 윤성환과 고척스카이돔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신재영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성환은 7이닝 4실점 패전이었다.

이날도 같았다. 윤성환은 5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고, 신재영은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전 2연승에, 직전 등판에서 두산에 당한 패전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경기 후 신재영은 "초반에 홈런을 맞았지만,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 7회초 한 타자만 더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힘이 들어갔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체인지업을 4개 던졌는데, 체인지업은 그냥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있었는데, 제구에 더 신경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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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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