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F-22 등 군사기밀 빼돌린 중국계 스파이 4년형 선고
2016. 8. 20. 16:49
【마이애미=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등에 쓰이는 군사기술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미국인 여성에서 징역 4년형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연방법원은 중국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인 웬시 만(중국명 만원샤·45)에게 이 같은 형량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6월 미국의 첨단 무기기술을 당국의 승인없이 불법유출하려던 혐의를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연방검찰은 그가 공범과 함께 F-135, F-22, F-16 전투기에 이용되는 엔진과 MQ-9 리퍼 무인기에 장착되는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과 연관된 기밀 기술 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려 했다고 밝혔다.
법정기록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2006년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개인회사를 운영하면서 장신성(張新勝)이라는 이름의 남성과 함께 간첩 행위를 감행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그의 공범으로 알려진 장씨가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으며 그는 당시 스텔스 기술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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