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보건원 '근적외선' 암 치료..동물실험 성공
이동준 2016. 8. 19. 17:41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이 몸 밖에서 적외선을 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1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IH 주임 연구원 고바야시 히사타카 박사 연구팀은 정상적인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암 치료법을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주로 암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에 흡착하는 성질을 가진 항체에 주목.
근적외선의 특정 파장을 받으면 발열하는 화학물질이 내재된 항체를 암세포를 이식한 쥐 70마리에 주사한 결과 약 하루 만에 모든 쥐에서 암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또 생체 면역 기능이 활발해지면 조직, 장기를 공격하는 등 '면역 반응'이 일어날 우려가 있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빛을 쬔 곳의 암세포만 사라지고 다른 조직이나 장기를 공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바야시 박사는 "암의 전이가 발생해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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