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설한 'eco-DIY인테리어디자인전문가' 과정 참가자들이 내디내만목공학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내디내만목공학원 |
김선희씨(42·서울 양천구)는 요즘 손수 가구를 만드는 목공 DIY(Do It Yourself) 에 푹 빠져있다.
학부모 목공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서울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설한 'eco-DIY 인테리어디자인전문가' 과정에 참가해 지난 5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경기 고양시 내디내만목공학원에서 목공 DIY 실습 과정을 마쳤다.
eco-DIY 인테리어디자인전문가 과정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들의 창업과 재취업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박정숙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목공 DIY는 취미나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나무마음협동조합, 메리우드협동조합, 무지개공방은 이곳에서 목공교육을 배운 사람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만든 좋은 사례다.
이들은 가구제작과 교육사업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목공 교육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 학교 강사로 활동하기도 한다.
내디내만목공학원 오진경 대표는 "취미뿐만 아니라 창업, 취업을 염두에 둔 목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목공교육에 대한 국비지원이 이뤄져 교육 희망자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목공 교육 희망자가 증가하면서 강사 자격 과정에까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 관계자는 "목공 교육 자격 과정인 목공DIY교육사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창업, 취업 등 앞으로도 목공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