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형근)는 18일 인천시 교육청 공무원의 뇌물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인천 남동구 시교육청 청사 내 이 교육감 집무실과 자택 등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
검찰은 앞서 학교 이전 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인천시 교육청 A(59·3급)씨와 B(62)씨 등 이 교육감 측근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인천시 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해 뇌물 사용처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이 금품이 오간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