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조상우, 올해 안 쓴다" 천명한 염갈량

안준철 2016. 8.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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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선수와 팀을 모두 위하는 길이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한현희(23)와 조상우(22) 듀오를 아끼기로 했다.

16일 고척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쓸까도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안 쓰기로 했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한현희와 조상우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넥센 불펜의 핵심전력이었다. 특히 한현희는 2013~2014시즌 2년 연속 홀드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선발로 전환했지만, 중반 이후 불펜으로 돌아와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 섰다.

조상우(왼쪽)와 한현희. 사진=MK스포츠 DB
애초 한현희는 9월 복귀할 계획이 유력했다. 9월에 복귀해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었다. 하지만 복귀 시계는 내년 개막으로 조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돌아온다 하더라도 컨디션이 100%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개막전을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되면 (한)현희는 7개월을 더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개막에 맞춰 복귀를 노리던 조상우는 5월이나 6월로 늦췄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부상과 상관없이 조상우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염 감독은 “늦추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2군에서 선발로 충분히 등판해서 감을 잡고, 더워질 때 쯤 올라오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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