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대와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괄적인 데이터조사와 추적, 관찰 등을 통해 베트남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과 보완점 등을 파악하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서울대 보건의료계열 대학 4곳(의대·간호대·치의학대학원·보건대학원)과 호치민 의약종합대학, 하노이 보건대학원, 하노이 의과대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의 1차 기초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2차 기초조사 및 향후 연구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위한 중간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공동연구 시범사업지역 중 한 곳인 쿠옥 오아이(Quoc Oai) 지역의 1차 기초조사 자료에서 파악한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심층 분석 작업을 진행할 20개 세부 주제를 선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베트남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앞으로 최소 5년간 지속할 것”이라며 “서울대가 축적된 의학연구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함으로써 국제보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