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14일 故 김성민 49재..추모관 측 "조용히 진행됐다"

이우인 2016. 8.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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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탤런트 고(故) 김성민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지 오늘(16일)로 51일이 지났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아내와 부부싸움 후 자살시도를 해 이틀 만인 26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평소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온 고인의 뜻과 유족들의 동의에 따라 고인의 각막 2개, 간장 1개, 콩팥 2개가 5명의 환자들에게 기증됐다.

갑작스럽게 대중의 곁을 떠났지만, 김성민은 5명에게 새생명과 희망을 안겨줬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된 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됐다. 그를 사랑한 가족과 지인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슬픔 속에 함께했다. 

김성민의 49재는 지난 14일 열렸다. 특별한 행사 없이 추모객들이 조용히 납골당을 다녀갔다는 전언이다. 추모관 관계자는 "누가 다녀 갔는지는 알 수 없고, 확인해 드릴 수도 없지만, 몇 분이 고인의 납골당을 조용히 찾았다"고 말했다.

김성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그의 아내는 슬픔을 억누르고 평소와 다름없이 치과의사로서의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김성민 아내의 병원 측 관계자는 최근 TV리포트에 "(힘든) 티도 안 내고 (전보다) 밝으시다"고 귀띔했다.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의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출세작은 2002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인어 아가씨'. 이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김성민은 2010년 필로폰 투약 혐의가 적발된 이후 인생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몇 차례 재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안타까운 선택으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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