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정집 태양광 미니발전소로 전기요금 누진제 극복"

이세중 2016. 8.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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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 전기요금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12,921가구가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 옥상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햇빛에너지를 사용 중이라고 16일(오늘) 밝혔다.

설치용량은 소규모(0.2kW~3kW)지만, 전기요금 누진 단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참여가 늘고 있다. 베란다형의 경우 2014년 1,777가구에서 2015년 5,035가구로 크게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2,141가구가 새로 설치했다.

서울 지역 하루 평균 일조시간인 3.2시간을 기준으로 월 500kWh를 소비하는 가구가 주택형 태양광(3kW)을 설치할 경우 한 달에 약 104,670원을, 월 304kWh 소비 가구가 베란다형 태양광(0.26kW)을 설치하면 월 8,320원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설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베란다형은 30만(0.2kW)~85만 원(1kW 미만), 주택형은 210만 원(3kW)의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예로 67만 원 상당의 0.26kW급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36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할 경우 10~19가구는 5만 원씩, 20가구 이상은 10만 원씩 보조금이 추가 지급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선착순이다. 신청은 시에서 정한 보급업체에 하면 된다. 또, 설치 후 5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사후점검도 1년에 1회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청정한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중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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