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지난 11일 오찬에서 오찬 메뉴로 송로버섯 등이 오른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송로버섯과 케비어는 그만 두시고 전기료 누진제라도 조정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 비싼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도 마음 놓고 켜지 못하는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당 새 지도부가 값비싼 음식으로 오찬을 한 게 타당했는지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임금님은 폭염의 무더위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여름 보양을 위해 민어를 먹도록 했고 그래서 백성 민자 민어"라며 "그 옛날에 송로버섯과 케비어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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