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판정 논란' 김현우, 동메달 결정전 진출

이원광 기자 2016. 8. 1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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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한국 남자 레슬링 대표 김현우 선수 / 사진=뉴스1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현우는 15일 새벽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중국의 양빈 선수를 맞아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김현우는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간 김현우는 1분 25초쯤 업어치기 기술을 성공, 2점을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2피리어드에서도 공세는 이어졌다. 시종일관 수비로 일관한 양빈을 상대로 경기 종료 1분여쯤 패시브를 받으면서 1점을 더 획득, 3-1로 앞서갔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했던 김현우는 양빈을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 런던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김현우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 경기에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게 5-7로 패했다. 김현우는 3-6으로 경기를 끌려가던 경기 막판 가로들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4점으로 인정될 경우, 7-6으로 단숨에 역전을 바라볼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블라소프가 공격을 당하면서도 손을 바닥에 짚었다며, 해당 공격을 4점이 아닌 2점으로 인정했다. 코치진이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이어 심판진은 챌린지가 인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블라소프에 1점을 추가로 인정하며, 경기는 5-7로 마무리됐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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