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멕시코전 MVP는 정승현..온두라스전 심리적 부담 덜해"

한수진 2016. 8.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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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의 파워FM 배성재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브라질 리우 현지에 가있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정승현 선수를 MVP로 꼽았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107.7MHz '호란의 파워FM'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특집 '올라, 리우!' 코너에 아나운서 배성재와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새벽 한국 대 멕시코 축구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배성재 아나운서는 브라질 인사말 "봉지~아"를 외치며 8강 진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는 "방금 중계 끝나고 최고의 기분으로 한식당에 와있습니다. 붉은 악마들과 식사중"이라는 말로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배 아나운서는 멕시코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만 봤을 뿐인데 취한 기분이다. 사실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라 경기내용 면에서는 우리보다 우위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내면서 결국 멕시코를 잡았다"며 생생한 경기소식을 전했다.

이에 DJ 호란이 "개인적으로 오늘의 MVP는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자 배 아나운서는 "권창훈 선수의 결승골에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지만, 그 골이 있기까지 90분 내내 상대 공격수들을 방어한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철벽 수비를 보여준 울산의 정승현 선수를 MVP로 뽑고 싶다"고 말하며 응원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배 아나운서는 "이런 수비력이라면 공격력이 좋은 우리나라로서는 4강 진출 해볼 만하다. 다음 상대는 북중미의 나라 온두라스다. 잘하는 팀이지만 아르헨티나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덜하다"며 4강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을 위해 퀸의 'we are the champions'를 신청하며 기분 좋게 전화연결을 마무리했다.

한편, 올림픽 축구 4강 진출을 결정짓는 한국 대 온두라스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 6시 50분부터 배성재, 장지현, 김태영 해설위원의 정확한 실전 해설과 함께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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