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청와대 경호원 제안 받았지만 배우 선택"

문완식 기자 2016. 8.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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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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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태미가 청와대 경호원을 제안받았지만 연기가 좋아 배우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태미는 11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청와대 경호원 제안을 받았지만 행복하기 위해 배우를 택했다"고 말했다.

태미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1위를 거머쥔 실력자로, 지난 2007년 SBS '스타킹'에 출연 이후 '얼짱 태권소녀'로 주목을 받았다.

태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이 나를 괴롭힌 적은 없다. 다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 적도 없다. 강인한 이미지가 강해서 이를 탈피하고자 영화 ‘여자 전쟁: 봉천동 혈투’에 도전한 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태미는 "색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어 아이돌 연습생으로 잠깐 지냈지만 나와 안 맞더라. 그때 타이거즈 소속 나태주가 영화 ‘더 킥’에 주연으로 뽑혔고 저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쉬면서 굳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오디션 보기 전까지 하루에 12시간 연습했다. 주연으로 뽑힌 후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함께 출연한 예지원 선배의 조언은 감정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에서 태권도 공연 이후 경호원 중 높으신 분이 제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더라. 그때 제가 배우 생활을 갓 시작한 시기였다. 안정적인 직업으로 갈지 도전하고 싶은 일을 할지 고민했지만 행복하기 위해 배우를 택했다"고 말했다.

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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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맺은 인연으로 태미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출연한 예지원의 액션 장면을 직접 도와주러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태미는 "예지원 선배가 발차기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기본 발차기부터 품새를 가르쳤다. 드라마 내용 중 회식 자리에서 발차기를 했던 장면과 '월화수목금토' 여자친구들을 퇴치하는 장면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태미는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 브라더’에 출연이 확정됐다.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아르니스부터 야마카시까지 다양한 운동을 배우고 있다. 김동현 선수에게 직접 주짓수를 배우기도 했다. 실제로 만난 김동현은 어깨가 매우 넓었고 자상하고 꼼꼼하게 운동을 가르쳐주는 좋은 선생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성룡이 중국 액션 영화를 찍는 것처럼 태권도로 영화 한 편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소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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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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