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걸그룹 '라임' 한국무대 선다
안갑성 2016. 8. 10. 14:59
“원더걸스, 빅뱅 광팬이었답니다.” “이젠 우리만의 음악을 펼쳐 보여드릴게요”, “우리의 넘치는 끼와 예능감 기대하세요”
개성만점의 상큼한 실력파 보컬리스트 리더 ‘리즈’(Liz), 특유의 랩실력을 자랑하는 ‘이본’(Ivone), 인터넷 ‘얼짱’ 출신 서브보컬 ‘엠마’(Emma) 등 베트남 3인조 걸그룹 ‘라임’(LIME)이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한국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앨범 ‘Part of Me’로 한국 팬들의 취향저격에 나선 가운데 리즈는 “개인적으로 우린 여름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발표한 ‘Part of Me‘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마음을 표현한 여름곡인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누구와 경쟁하기보다 그냥 우리의 음악을 펼쳐 보이고 싶다. 그리고 겸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존의 여성 4인조에서 여성 3인조로 새로 출발한 라임은 이미 베트남에서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공영방송 VTV3에서 진행한 오디션 ‘Ngoi Sao Viet(응오이 사오 비엣)’에서 1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그룹이다. 특히 선발 당시 가수 백지영,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김도훈 등에 실력을 인정받은 뒤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한국어 수업을 받아왔다. 작년 7월에는 가수 이효리의 ‘Toc Toc Toc’ 리메이크 버전을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리더인 리즈는 “평소 존경했던 이효리 선배님의 곡으로 활동했는데, 정말 감사하고 기뻤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팀의 막내 엠마는 “사실 남들보단 약간 늦게 가수의 꿈이 생겼지만, 그 누구보다 간절하고 절실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을 기도했었는데 마치 기적처럼 기회가 찾아왔다”며 “공개 오디션 당시 기본적으로 노래와 춤은 자신 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엔 넘치는 끼와 예능감이 합격하는데 큰 작용을 한 거 같다”고 엠마 특유의 ‘해피바이러스’를 뽐냈다.
맴버 전원 모두 한국어를 배운지 2년 남짓 됐다. 이제 라임은 한국과 베트남 합작 엔터테인먼트사인 V&K에 새 둥지를 틀어 한국 활동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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