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결승]은메달 확보 박상영 '세계랭킹 2위' 제자 임레와 혈투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6. 8. 10. 05: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21)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21위’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 벤자민 스테펜(스위스)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펜싱의 첫 메달을 확보한 것이다.
박상영은 6-4로 시작한 2피리어드에서도 여세를 몰아 상대를 찌르며 14-9로 달아났다. 3피리어드에서는 불과 20초 만에 마지막 1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박상영은 오전5시45분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일합을 겨룬다.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 박상영은 제자 임레와 두 번 싸워 두 번 모두 이겼다.
박상영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9위 러시아의 파벨 수코브를 15-11, 16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까지 15-12로 제압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8강에서 만난 세계랭킹 10위 막스 헤인저(스위스)는 15-4로 완파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일리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